[부산=뉴시스] 부산대학교는 부산 등 동남권 산업체와 호주를 연결하는 글로컬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호주 산학협력 분야 1위 대학인 뉴캐슬대학교와 '글로벌연구허브(GHUB)센터'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부산대 제공) 2023.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대학교는 부산 등 동남권 산업체와 호주를 연결하는 글로컬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호주 산학협력 분야 1위 대학인 뉴캐슬대학교와 '글로벌연구허브(GHUB)센터'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대는 지난해 국가거점 국립대 중 유일하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해외우수연구기관 협력 글로벌 연구허브 구축사업'에 선정돼 부산대-뉴캐슬대 그린에너지(암모니아) 국제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한국-호주 국제 연구·개발 및 우수연구자 교류를 수행함으로써 세계적 그린에너지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부산대는 최근 뉴캐슬대 켄트 앤더슨(Kent Anderson) 부총장(호주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아자얀 비누(Ajayan Vinu) 글로벌 첨단소재혁신센터장을 초청해 글로컬대학 사업의 국제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부산대가 예비 선정된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대학협력 차원을 넘어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동남권으로 국제적인 산학협력을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뉴캐슬대는 향후 두 지역 학생 교류를 2~3배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의 부산지역 산업체와 첨단기술이 호주에 진출하는 국제협력의 플랫폼 역할을 제안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부산시 신창호 디지털경제혁신실장과 부산의 암모니아 특구 발전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한국남부발전 이영재 수소에너지융합처장을 만나 뉴캐슬 지역 그린수소 개발 프로젝트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지역의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인 파나시아 이민걸 부회장 및 윤영준 사장과도 만남을 갖고 CCS(탄소 포집·저장) 기술 및 수소 생산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시 및 부산지역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특히 글로컬대학 지원사업의 지자체 및 산학협력 분야를 맡은 부산대 전충환 대외협력부총장을 비롯해 총괄 작성을 맡은 장덕현 기획처장, 산학협력 분야 실무를 맡은 반치범 산학협력단 부단장이 참석해 부산대의 글로컬대학 대표적 국제산학협력 모델로 삼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대 전충환 대외협력부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호주-한국 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그린에너지 융합발전의 성공적 기술 개발을 이루며, 부산 등 동남권 산업체와 호주를 연결하는 글로컬 산학협력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뉴캐슬대 켄트 앤더슨 부총장은 "앞으로 뉴캐슬대는 글로벌 협력을 위해 부산대와 긴밀하고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두 대학 간 협력뿐만 아니라 양국 간의 국제협력을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대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산학협력 모델로서,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글로컬 산학협력 허브'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 지역 주요 산업인 지능형 가전 및 미래모빌리티 분야 등에서도 이미 미국 주요 주립대학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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